[뉴스핌=정경환 기자] 미국 대선에서 실업 문제가 주요 쟁점화되면서 오바마와 롬니 양측 모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설전이 오가고 있다.
민주∙공화 양당은 공화당이 오바마 정권에서 감소한 일자리를 다시 늘려 중국에 맞서겠다는 광고를 게재하고, 이에 민주당이 롬니가 베인캐피탈 CEO 시절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으로 일자리를 빼돌렸다는 광고로 맞불을 놓으면서, 이미 전초전을 치른 바 있다.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 측은 지난 6월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을 계기로 오바마 측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레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8일, '폭스 뉴스 선데이'와의 TV 인터뷰에서 "현재, 4년 전 보다 거의 50만 명이나 더 실업자가 늘었다"면서, "오바마를 해고하고 롬니를 고용하는 것이 최선의 경기부양책"이라고 주장했다.
미치 맥코넬 美 상원 공화당 대표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은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면서, "급여 인상 정책으로 인해 사업가들이 위축되고 말았다"고 민주당 측을 비난했다.
이에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지금은 실업률이 10%를 기록했던 2009년 금융위기 때에 버금가는 극심한 재정위기 상태라며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소속의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는 ABC 방송에서 "우리는 지금 대공황 이후 가장 심한 실업난에 처해 있다"면서, "현재의 이 위기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실패한 정책이 초래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데비 워셔먼 슐츠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폭스 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오하이오주 같은 중서부 지역의 중요한 산업인 자동차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늘어났다"면서, "이는 경기 회복의 의미있는 신호다"라고 공화당 측 주장을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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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