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내년 1월 감세 정책 등의 종료에서 오는 세금 증가와 재정지출 감소를 의미하는 '재정절벽(Fiscal cliff)' 문제에 대해 미국 기업 경영자들은 즉각 우려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경영자들에게는 당장 유럽 위기와 중국 경기 둔화가 급한 현안이며, 월가는 정계에서는 미국 대선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는 큰 현안이 단기적인 변수에 밀려나는 양상이다.
8일(현지시각) CNBC 뉴스는 재정절벽까지 6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재정지출 감소가 기업들의 고용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일부 최고경영자들은 보다 당면한 문제 해결에 애쓰며 즉각적인 우려감을 표시하지는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 건설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그레이는 "재정절벽에 맞닥뜨린다면 즉시 고용 관련 결정을 재고할 것"이라면서도 "재정절벽 현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CNBC는 특히 워싱턴과 월스트리트에서는 당장 올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선거가 당면 이슈이며, 기업들은 유럽 재정위기나 중국 경기둔화와 같은 보다 임박한 문제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은 지난달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에서 '재정절벽' 현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올 연말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대통령 선거 이후로 예정된 상원의 감세안 종료에 대한 장기적인 재정 계획이 합의를 도출해내지 않는다면 고용에는 치명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 경우 미국 경제는 내년 상반기 경기침체(recession)에 접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미 의회 예산국(CBO)은 내년 미국 경제의 연간 성장률이 1.3%로 위축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한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그렉 헤이예즈 수석재무책임자(CFO)는 "선거가 마무리되고 정치적인 이슈들이 차순위로 밀려난다면 (감세안과 관련한) 리더십이 되살아날 것"이라면서도 "불행히도 그 사이의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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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