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3일 원/달러 환율이 두달 여만에 1130원대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원화채를 매수하기 위해 달러를 매도하면서 원/달러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중국 등의 경기 지표가 부진하면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점도 달러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0원 내린 1138.3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하락한 것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5월 8일 1135.60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전날 종가보다 2.60원 낮은 1143.5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공기업 매수 물량으로 낙폭이 제한됐지만 외국인 채권 매수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레벨을 낮췄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44.90원, 저가 1137.5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7월물은 전날보다 7.70원 하락한 1139.00원에서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2.00원 내린 1144.7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선물은 1138.60원과 1146.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2910계약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강세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17포인트, 0.87% 오른 1867.8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96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희망적인 기대에 기대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해결의 첫 단추를 끼웠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주요국들의 제조업지수들이 부진하면서 양적완화 정책이 나오지 않겠냐는 심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채권 매수와 관련해 커스터디 자금이 4억 달러 규모로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환율은 오르기 보다는 내려가는 방향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외국인 채권 매수 자금이 많아서 그것과 관련해 달러 매도가 나왔다”며 “커스터디 자금에 기댄 숏플레이도 가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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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