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일 채권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다.
전주말 구제기금 관련 유럽연합(EU) 정상들의 합의로 약세 출발한 이날 채권시장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약세폭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장기물 중심으로 현물을 대량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시도가 이어졌고 결국 전주말 대비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일 종가인 3.30%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지난주보다 1bp 내린 3.41%, 3.61%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3.29%, 2년물은 3.30%로 지난주 종가와 같았다. CD91일물도 3.54%로 전일 수준을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틱 오른 104.72에서 마감했다. 전 거래일 종가인 104.68로 출발해 104.59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상승, 당일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만1913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사도 812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보험사가 각각 6766계약, 905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은행권과 개인도 각각 4659계약, 467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8틱 상승한 111.55를 기록했다. 전날 종가인 111.37로 출발해 111.15까지 하락했다가 역시 당일 최고가로 마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이 3년 선물을 1만계약 이상 순매도하면서 분위기가 좀 위축됐었다"며 "하지만 국채선물 104.60 부근에서 지지받는 모습을 보이고 외인이 현물을 5년물 위주로 4000억원 가까이 매수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매수 우위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이 후반 하락 반전한 것도 채권 쪽 분위기의 반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전매도로 보이는데 현물 매수는 누군지 모르겠다"며 "유럽문제가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전약후강을 예상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변동이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분간은 104.60~104.80 사이의 좁은 레인지를 예상한다"며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파는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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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