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 상반기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높은 불확실성 장세를 연출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변동성을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펀드투자자들은 변동성을 고려한 분산 투자 전략을 사용하면서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 하반기 변동성 여전...위험관리 필요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 팀장은 2일 "높아진 증시 변동성 및 종목별 차별화, 미국에서 한국, 중국으로 이어지는 순차적인 경기 회복 모멘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펀드포트폴리오의 분산투자나 적립식펀드를 통한 시간 분산투자 등으로 변동성을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
김 팀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 대선을 앞두고 재정 건전화 방안과 관련된 리스크 요인으로 기대수익률은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완제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장은 "하반기에도 변동성이 남아있을 것"이라며 "위험관리가 기본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현재 상황은 펀더멘털 개선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돈이 풀린 것에 대한 이슈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 팀장은 설명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PB리서치팀 연구위원은 "최근 주식 투자 가장 큰 특징은 변동성이 높다"며 "위험자산에 일정 부분 투자했으면 채권이나 채권혼합형에 투자해서 위험 회피하는 전략을 써라"고 언급했다.
◆ 상반기 이어 인덱스펀드 '긍정'... 美·中 본토증시 매력
이같이 하반기에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상반기에 이어 국내 액티브펀드보다 인덱스펀드의 성과가 뛰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배 연구위원은 "상반기 국내 액티브 성과는 인덱스를 쫓아가지 못했다"며 "이익 증가폭이 굉장히 낮아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를 삼가하라면서도 미국과 중국,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대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 팀장은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브라질 등은 경제성장성이 우수하고 이머징아시아, 브라질 등은 이익모멘텀이 양호하다"며 "한국, 이머징아시아의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팀장은 "홍콩 증시는 글로벌 증시 및 세계 유동성 환경에 영향이 큰 반면 본토증시는 중국 내부 유동성 및 정부 정책에 민감한 경향이 있다"며 "본토증시는 중국의 경기 부양 대책 및 긴축완화 등에 따른 수혜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 대해서는 경제성장성 및 이익모멘텀, 국가 안정도 등이 모두 낮게 평가됐다고 그는 지적했다.
배 연구위원은 "올 상반기에는 과거에 오르지 못했던 베트남, 필리핀, 태국, 중국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아시아 쪽으로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유망하다"고 밝혔다.
임광택 KB자산운용 해외운용본부 상무는 "유럽 재정위기 해결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나 위기 개선시 미국의 고용·소비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긴축 완화정책을 통해 중국 경제의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는 중국본토펀드와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펀드가 유망할 것이라고 임 상무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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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