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EU(유럽연합) 정상회담 호재에도 개인의 매물 압박으로 인해 사흘만에 하락했다.
전날 급등에 따른 개인 투자가의 반발 매도세가 지수를 압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6포인트(0.13%) 내린 1851.6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EU 정상들이 유로존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 진전된 합의안을 내놓은 것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며 186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그러나 개장 초 프로그램에 발목이 잡히며 한때 하락 전환한 후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장 막판 개인의 매물 출회로 인해 하락으로 가닥을 잡아 약세로 마감했다.

개인이 1455억원의 매물을 대거 출회,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99억원, 1341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772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 섬유의복이 1% 넘게 뛰고 운수 장비, 의료정밀, 의약품 등이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 전자는 기관 매물 부담에 1% 넘게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반응이 엇갈렸다. 정유주는 국제 유가 상승 기 대에 동반 강세를 보이며 S-Oil, SK이노베이션, GS가 1%~2%대 상승 마감했다. 이 밖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삼인방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생명 등이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27포인트, 0.26% 상승한 490.43을 기록 했다.
지수 선물은 뚜렷한 매매 주체가 없는 가운데 눈치 보기가 이어지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날과 같은 245.70에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이 1021계약 순매도를 보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1계약, 53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수급적으로 외국인의 관망세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오늘 선물에서 500계약만 매수했다"며 "글로벌 호재가 발생한다면 가장 먼저 선물을 투자하는 주체가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이시스 역시 차익 거래 매물로 여전히 좋지 않은 점은 EU 회담 효과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을 보여준다"며 "유럽발 리스크 는 단순히 기업 몇 개가 부실한 게 아니라 국가 자체가 부실한 것이기 때문에 정상회담으로 어느 정도 해결될 수는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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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