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유럽의 침체 국면과 중국의 성장 둔화 경고가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장 조사업체와 주요 기업 임원들의 발언은 인용,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유럽 채무위기 전개 상황과 중국의 성장 둔화 조짐은 실적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 성장률 역시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희석시키고 있다.
실제로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개월 전 2.4% 수준에서 2.1% 수준으로 낮춰 제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월가는 다소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는 반응이다.
월가는 유럽의 침체 가능성과 중국의 성장 둔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를 완만한 수준에서 조정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팩셋 리서치에 따르면 월가는 올해 S&P500 지수에 속한 업체들의 영업익 전망치를 104.55달러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 전망치에서 겨우 0.8% 하향 조정된 수준.
그러나 월가 역시 유럽 상황에 대한 노출이 큰 업체들의 수익은 상당히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뉴욕 브룩빌에서 활동하고 있는 에드워드 야데니 경제 분석가는 업체들이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기업들에 대한 실적 조정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S&P500 기업의 수익을 102달러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런 전망이 맞는다면 올해 실적 성장률은 5%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4%, 2010년 39%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라는 지적이다.
야데니는 어닝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다면 이는 대부분 유럽과 관련된 기업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의 스콧 데이비스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침체와 중국의 회복 불능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실적에 대한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간 체이스는 현재 중국 2/4분기 경제 성장률이 직전분기 연율 6.8% 수준에서 6.6%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콧 데이비스는 여기에 중국 경제가 내년 전까지는 반등에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약한 수요와는 별도로 유로화의 약세도 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너럴모터스와 포드와 같이 유럽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큰 업체일 수록 이미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팩셋 리서치에 따르면 2/4분기 S&P500 기업의 수익 전망치는 3개월 전에 비해서 3% 이상 하향 조정됐지만 포드와 GM의 경우 25% 이상 조정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비록 에너지를 비롯해 주요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비용이 줄어들고 있지만 유럽 경제 상황과 달러의 강세에 이같은 호재가 희석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캐터필러와 같은 중장비 업체들 역시 업황에 부침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3월까지 캐터필러의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7% 증가했지만 3월~5월까지 매출은 11%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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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