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내년도 현역 군인들한테 지급되는 월급여가 30% 가까이 껑충 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9만 8000원 수준에서 12만 3000원 수준으로 2만 5000원이나 인상되는 것이다.
2일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국방부가 장병들의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예산안을 증액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며 “이를 위해 내년 급여성 예산 요구액이 올해 5200억원보다 1300억원 높은 65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내년도 국방부가 요구한 장병들의 월급여는 1인당 기준으로 9만 7500원에서 내년에는 12만 2900원선으로 2만 5400원이나 높은 수준이 된다”며 “올해보다 26% 증액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누리당에서 공약 등을 통해 군인들의 월급여 인상을 대폭 늘려 잡겠다고 하고 있다”며 “내년도 균형예산 회복이나 재정여건을 고려할 때 갑작스러운 인상은 곤란하겠지만 국방부 요구 수준에서 현실화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새누리당의 황우여 대표는 현역 군인들의 월급 수준을 3년에 걸쳐 두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예산 심의 과정에서 당정간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21일 황우여 대표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철책을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사병 월급을 지금의 두 배로 올려야 한다”며 “한 번에 인상하지는 못해도 3년 계획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군 복무 기간을 어떻게 하면 의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인지 많은 논의가 되고 있다”며 “지급되는 봉급이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타서 쓰지 않을 정도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관점에서 황 대표는 “지금보다 2배 정도는 올려야 휴가를 나갔을 때 애인과 밥이라도 함께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방부는 내년도 국방 분야 예산 요구액을 35조 5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2조 5000억원, 7.6% 가량 증액된 수준을 재정부에 요구했다. 방위력 증강과 장병들 복무여건 개선 등이 증액 이유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