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대신증권은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아직은 시간을 번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정임보 애널리스트는 2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이 근본적으로 유로존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구제기금을 통한 국채 매입 및 은행 직접 지원에 대한 합의가 도출된 만큼 구제기금 규모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가능성이 커 보이나, 독일은 추가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분명하게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독일 경기까지 점차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로존 경기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회복을 위한 뚜렷한 대책이 마련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단기적으로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좀 더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겠으나 유로존 문제는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유로존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 기간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유럽은 물론 미국 및 중국 경기 역시 부진한 국면을 좀 더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의 5월 산업활동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나, 수출 및 내수 여건,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 하락세 등을 감안하면 국내경기 회복 모멘텀 역시 빠르게 살아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전반에 걸친 펀더멘털 우려가 상당 기간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결국, 단기적으로 EU 정상회담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는 것처럼 보이겠으나, 유로존 문제가 재차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펀더멘털 부진과 통화정책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채권에 우호적인 여건이 이어지고 있다"며 "금리 상승 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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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