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청산·결제업무를 위해 자본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IOSCO(국제증권감독기구) 및 BIS(국제결제은행)는 지난 4월16일 금융시장에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청산·결제 등 '금융시장인프라(FMI)에 관한 원칙'을 발표하고, 준수해야할 24개 권고사항을 마련했다.
이에 거래소는 현행 청산결제 제도와 관행이 FMI 원칙에 부합하는지를 자체 점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FMI의 24개 권고사항은 종합적 위험관리체계 확보, 청산기관의 신용·유동성 리스크 관리 강화, 참가자의 결제불이행 대비 결제이행재원 확보 등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또 수탁기능 정비를 통한 고객재산 보호, 간접참가기관에 대한 리스크 통제 방안 및 효율적인 FMI 지배구조 구축 등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청산결제의 안정적 효율적 운영자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의 리스크관리자로서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거래소는 현재 청산 결제기능의 안정성을 위해 약 1조1000억원을 준비하고 있다. 손해배상 공동기금 4000억원, 결제적립금 4000억원, 거래증거금 3000억원 등이다.
하지만 가장 큰 회원사에 디폴트(결제불이행)가 발생했을 경우 필요한 재원을 내부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한 결과 약 1조75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본시장통합법이 개정돼 장외파생업무를 시작할 경우 추가적인 재원이 필요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거래소가 외국 거래소에 비해 준비가 잘돼있지만 FMI 권고사항에 맞춰 자본건전성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신국제기준의 국내 수용 현황 및 수용 가능 여부를 자체 점검중이며, 결과를 회원 및 투자자에 공표할 예정이다. 보완 필요사항은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수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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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