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KDB산업은행이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고졸 정규직 행원을 뽑았다. 학벌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강만수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7일 산은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60명의 고졸 신입행원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채용한 50명에 비해 20%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남자 고졸 행원 5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7명을 뽑았다.
또 지역할당제를 통해 영남 15명, 충청ㆍ강원 8명, 호남ㆍ제주 7명 등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30명을 채용했다.
한편, 이번에 합격자를 배출한 고등학교는 45개교로 지난해의 36개교에서 크게 늘어났다.
서울여상(3명), 선린인터넷고(3명), 부산여상(3명) 등 전통 명문상고에서 여전히 다수 합격자를 배출한 가운데 남해와 충주, 옥천, 당진, 익산 등의 지방 소도시 학교에서도 합격자를 배출했다.
고졸 신입행원은 전원 정년이 보장된 정규직이며, 학업과 취업이 병행될 수 있도록 입행 후 대학 진학시 등록금 전액도 지원된다.
병역의무를 위해 입영할 경우에도 복무기간 동안 기본급의 50%를 지급하고 경력도 인정받는다.
산은 관계자는 "학벌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산은의 채용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취업 개시연령을 낮춤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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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