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의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올해 연말 1%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재정 악화로 투자자들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채로 몰리면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4일 모간스탠리의 제라드 미낙 자산운용담당자는 CNBC방송의 스쿼크박스 프로그램에 출연, 투자자들은 내년 세금 인상과 재정 지출 감소가 미국 경제를 침체로 이끌 수 있다는 가능성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이는 국채 수익률의 급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낙 매니저는 "우리는 정확히 언제 미국의 다음 침체가 시작될지 알고 있다"며 "내년 1월 1일부터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대선일부터 연말까지 시장이 극심한 혼란에 빠지게 되는 걸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정부 국채발행 상한 논쟁에서 보여줬던 혼란은 새 발의 피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캡스트림(Capstream)의 닉 매러소스 자산운용담당 역시 미낙의 주장에 동의하고 나섰다.
매러소스는 "유럽 관료들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질질 끌고 다닐 것이며 미국 경제는 둔화될 것"이라면서 "새해를 맞이해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틀림없이 1%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러소스는 최근 국채를 대량 매각하고 수익률이 높은 회사채로 갈아탄 것으로 알려졌다.
구피트레이더스닷컴(GuppyTraders.com)의 대릴 구피 대표는 기술적인 분석 상으로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13년까지 1% 바닥까지 충분히 내려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패터슨증권의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당장은 1%까지 하락할 가능성에 동의하면서도, 다만 미국 달러화의 매력이 줄어들면서 미 국채 수요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 달러화의 안전자산 지위가 박탈되면 더이상 미 재무증권으로 파킹하려는 수요가 없을 수 있다는 말이다.
한편, 지난 주말 미 국채 시장은 이번 주 990억 달러 규모의 장단기 입찰을 앞둔 데다 안전자산 도피가 약화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1.6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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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