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공간정보 산업진흥을 책임질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오는 26일 공식 출범한다.
25일 국토해양부는 국가가 보유한 공간정보를 누구나 쉽게 활용하고, 공간정보를 융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재단법인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26일 개원식과을 갖는다고 밝혔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국토해양부와 대한지적공사, 그리고 DAUM, KT, NHN이 공간정보산업의 진흥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이번 행사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위치해 있는 판교테크노밸리 (엠텍IT타워빌딩)에서 개최되며, 진흥원의 설립에 참여한 기업의 대표와 산․학․연․관의 주요인사가 참석한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국토부가 지난해 5월부터 '한국형 구글어스 프로젝트'로 추진중인 '공간정보 오픈플랫폼'(브이월드)의 시장친화적인 운영을 위해 법인 형태의 민간운영기구의 설립됐다.
국토부가 민간운영기구의 설립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모집(‘11.6월)한 결과 선정된 DAUM, NHN, KT 등 주요 포털기업과 공간정보 관련 공기업인 대한지적공사 등 4개社의 참여로 설립이 추진됐다.
참여기업들은 작년 9월 공동으로 비영리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12월에 국토부로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았으며, 금년 5월 법인설립 등기와 조직구성을 마쳐 출범준비를 완료했다.
법인 명칭은 국가공간정보 서비스 기관으로서의 공적인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하기 위해 '공간정보산업진흥원'으로 정했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로 미래의 첨단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의미로 '스페이스엔(SPACEN)'이라는 영문브랜드를 부여했다.
SPACEN의 SPACE는 공간정보를 뜻하며, 위첨자로 적힌 N은 N제곱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Network, New, Nexus, Next 등의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한훈 초대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 모두가 각 분야 핵심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돼 오픈플랫폼의 효과적인 운영과 공간정보의 융복합 등을 통한 신산업의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관식 행사에서는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과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이사장, 그리고 DAUM, NHN, KT, 지적공사 등 4개 출연기업 CEO가 공동으로 국가공간정보의 민간활용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MOU 체결식도 갖는다.
아울러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이번 개원식을 통해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한 추진전략과 향후 비전도 발표할 예정이다.
먼저, 오픈플랫폼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발전시켜, 최대한 많은 국가공간정보가 민간 비즈니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인과 기업에 대한 교육이나 컨설팅을 시행해 새로운 공간정보 융복합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대시키며, 관련 기관과의 합작 서비스 개발, 벤처기업 지원, 한국형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의 해외수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개발·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출범으로 우리나라 공간정보 생태계가 역동적이며 건강하게 살아나고 공간정보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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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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