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경제전문가들이 유럽 경제 회복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20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한 경제전문가들은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공조가 이뤄지고 있지만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유럽 경제의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세계 경제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 위기의 단초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 외에 발생 확률이 낮은 꼬리위험(tail risk)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한편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기업과의 경쟁 및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 등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글로벌 시장의 장벽이 허물어져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은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대기업과 중소기업모두 경쟁력 배양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건설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단기적인 부양보다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주택수급 변화를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물가에 대해 일부 참가자는 최근 지표물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의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만큼 물가 안정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참가자는 금융위기 이후 물가안정 외에 금융안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거시경제의 시스템 리스크 진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중앙은행의 적극적 역할 수행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연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근영 성균관대 교수, 조하현 연세대 교수,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참석했다.
한은 측에서는 김 총재를 비롯해 김준일 부총재보, 최운규 경제연구원장, 신운 조사국장, 이명종 공보실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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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