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통화 약세 혹은 평가절하 경쟁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공식 발언, 최근 미 달러화의 강세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9일 멕시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각국 화폐가치 평가절하를 위한 시장 개입은 안 된다는 점에 대해 G20에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유럽 채무 위기와 신흥시장 경기 둔화로 인해 미국 달러화가 과도한 평가절상에 빠질 위험을 견제하기 위한 태도로 풀이된다.
이 같은 발언은 과도한 환율 변화에 대해 자율적으로 단독개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일본이나 한국 외환당국의 입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목이다.
20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발언을 관심있게 전하면서, 일본 재무성 관계자는 이 발언에 대해 "필요할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란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그 동안 과도한 환율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이 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한다는 G7 및 G20의 합의를 근거로 해서 시장개입을 실시해왔다. 이번 G20 공동성명에서도 이 같은 입장은 재확인됐다.
니혼게이자이는 다만 미국 국채로의 안전자산 도피가 확산됨에 따라 미 달러화 가치가 상승, 이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로 미국 경제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산업계는 신흥국통화가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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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