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영국도 혹시 있을 금융 혼란 사태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각)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유로존 부채 위기의 초강력 폭풍에 대비, 1000억 파운드(약 181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오스본 장관은 또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와 긴밀히 협력해 유로존 사태가 영국 내 심각한 신용 경색과 금리 인상 사태로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이 같은 경기 부양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오스본 보좌관들은 우선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 긴축 정책과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한 우선 계획(‘Plan A’)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머빈 총재는 “추가 완화 필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양적 완화 실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영국 재무부가 준비중인 이번 부양 패키지의 핵심은 은행들의 대출 장려를 위한 펀딩비용 인하에 있다. 재무부는 대출 및 모기지 비용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으로 약 800억 파운드의 신규 대출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펀딩비용 인하 정책은 수 주 내로 실시될 예정이고, 은행들에 시장 금리보다 낮은 이자에 장기 펀딩 역시 제공될 전망이다.
다만 이 같은 지원은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영국의 비 금융부문으로의 대출 확대 혹은 유지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은행들”에 한해서 제공될 예정이다.
또 시장 여건 악화를 막기 위해 BoE는 15일 은행들에 6개월 만기 유동성을 제공하는 긴급 계획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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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