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이른바 `네마녀의 날`을 맞은 코스피가 만기 충격 없이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 1870선을 회복했다.
프로그램 동시호가에 3500억원이 유입되면서 장막판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16포인트(0.65%) 오른 1871.48로 마감했다.
유럽발 악재와 선물옵션 동기 만기일 등 이벤트가 겹치면서 변동성이 큰 하루였다.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세 단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도 외국인이 큰 동요없이 순매수를 지속,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로 가닥을 잡고 장중 내내 1860선의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장 마감 동시호가 때 외국인들이 비차익거래를 통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10포인트 이상 뛰어 1870선으로 올라섰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았지만 프로그램 동시호가에서 오히려 3500억원이 유입되면서 프로그램은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8451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938억원, 37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4139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업종 등이 일부 밀린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건설업종은 2% 넘게 올랐고, 전기가스 유통 보험업종 등은 1%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는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집중된 가운데 사흘만에 반등, 2% 넘게 올랐다. LG화학,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등도 2% 넘게 올랐다. 삼성물산은 3% 넘게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07포인트, 0.23% 상승한 472.03을 기록했다.
동시만기일(쿼드러플위칭데이)을 맞은 지수선물은 소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14일 6월물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20포인트(0.45%) 하락한 247.30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6938계약, 외국인이 370계약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4139계약을 순매도했다.
기술적으로 당분간 변동성을 보이는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일 이평선을 회복했지만 일반적으로 급락 후 20일 이평선을 회복하면 다시 이탈하고 회복하면서 중기 저점대를 완성시켜 나간다"며 "단기적으로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역시 "프로그램 매수 우위는 외국인의 차익거래 형식이기 때문에 시장방향성이라기보다는 단발성인 현상"이라며 "선물에서 외국인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상승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단기 저점이 확인되면 중기적인 상승국면으로 진행될 것이고 중기 고점대는 대략 1950 ~ 2050포인트 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이라며 "조정 시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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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