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국제 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주간으로는 6주 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스페인 금융권 위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감과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약화에 따른 실망감이 시장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는 중국 경제지표 발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등이 국제 유가의 흐름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선물 7월물은 전날보다 72센트, 0.9% 하락한 배럴 당 8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 상승하며 지난주 기록한 83.23달러에서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벤 버냉키 의장이 전날 의회 증언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제시하지 못한 것이 원유 등 위험자산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피치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세 단계나 강등하고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하며 유로존 우려감이 다시 부각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스페인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은행권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월간 원유 전망 보고서가 발표된다.
목요일에는 OPEC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올 들어 첫 공식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OPEC의 일일 생산 목표치가 3000만 배럴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젠트 캐피탈의 한 전문가는 "내주 투자자들의 모든 눈과 귀가 빈에서 있을 OPEC 회의에 쏠릴 것"이라며 "OPEC 회의를 앞두고 국제 유가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한산한 거래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OPEC의 조사업체인 플라츠에 따르면 지난달 OPEC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3175만 배럴로 2008년 10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일일 328만 배럴에서 325만 배럴로 줄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이 5만 배럴 늘어 일일 1000만 배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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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