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고종민 기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인바운드(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업의 승기를 잡기 위해 앞 다퉈 호텔업에 진출하고 있다.
양사의 주가는 작년 8월 증시 대폭락 당시에 동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양사에 우호적인 여행 환경과 항공권 중개서비스·호텔업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회복세를 이끌었다.
현재 주가는 저항선에 부딪쳐 횡보하는 가운데, 호텔업이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최근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을 잡기위해 호텔업에 진출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이 인바운드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교계 여행사들이 대부분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어서다. 중국인들은 현지 여행사에서 한국의 화교계 여행사로 소개를 받아 한국을 방문한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중국 관광객 인바운드 시장에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구조였던 것. 이에 양사는 서울과 제주도 등 중국인 방문 중심지를 중심으로 호텔업을 시작, 화교계 여행사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중국인 인바운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나투어의 경우, 최근 자회사인 하나투어 ITC와 신영자산개발이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관훈빌딩을 리모델링해 호텔로 운영하기로 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약 260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을 개발한다. 개발 완료 후에는 호텔을 직접 운영한다. 향후 하나투어 ITC는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호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모두투어는 지난 4월 17일 ‘제주 로베로 호텔(113객실)’을 인수했다. 출자금액은 85억 원이다. 호텔은 자회사인 ‘모두투어H&D(지분율 80%)’에게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 또 모두투어에서 투자한 아벤트리(호텔 155실 규모, 서울 종로구 위치)는 모두투어인터내셔널에서 외국인 인바운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또 이들은 카지노 사업도 투자처로 고려하고 있다. 중국인의 최근 여행 패턴이 면세점과 카지노 이용인 탓이다.
여행 업계 고위 관계자는 “국내 양대 여행사가 쇼핑·관광·숙박까지 서울과 제주도서 자체 패키지 판매를 할 수 있어 중국 관광객 유치에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화교계 여행사들은 서울 시내 호텔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서울 외곽이나 경기도까지 중국인 관광객 숙소를 잡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상당수 중국인은 타 국가에 비해 저렴한 면세점 이용과 카지노 이용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카지노는 여행패키지에 넣어야 될 주요한 코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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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