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시행에 관한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놨다.
무디스는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한 상당한 수준의 재정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규모 경기 부양에 나설 경우 이보다 큰 재정적자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중국의 성장 둔화 압력이 지속될 경우 중국의 등급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의 토마스 번 부사장은 4일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상당한 재정적 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보다 많은 재정적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목표하고 있는 재정적자 수준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1.5%는 글로벌 기준에 비춰볼 때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중국이 지난 2008년과 같은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설 경우 은행의 대출 부담 등을 가중시킬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무디스는 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심각한 하방 압력이 계속될 경우 중국의 '긍정적'인 등급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번 부사장은 "중국 수출 약화가 생산과 투자에까지 파급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면서 "경기 하강이 어느 정도 심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압력이 매우 심각하다면 등급 전망에 부정적인 함의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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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