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스페인 은행권의 부도우려로 예금이 급감하는 가운데, 은행부도시 새로운 구제기금을 조성하자는 주장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은행구제기금'이 구체화될 지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미지수다. 독일은 ECB이 기능변화에 대해서도 완강한 반대입장을 표시하고 있어 추가적인 제도도입을 바라본 준비도 안됐기 때문이다.
31일 신영증권의 김재홍 수석이코노미스트 "유로존의 은행부도시 손실을 분담하는 새로운 구제기금 조성이 논의되기 시작했지만 향후 어떻게 구체화될 지는 미지수"라고 관측했다.
스페인 은행권의 4월 예금 규모는 전월대비 314억4000만유로 줄어든 1조6240억유로로 집계되었다고 ECB가 발표했고 이는 유로존 재정 위기가 시작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부동산 대출 부실로 금융기관에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으로 5월 들어 방키아에 대한 구제 금융 이슈 등 은행권 관련 우려가 확대되면서 5월 중 예금이 추가 인출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라호이 총리는 ECB의 유동성 공급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EU는 은행 부도시 유로존이 손실을 분담하는 새로운 구제기금(new rescue fund) '은행구제기금'을 조성하는 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은행구제기금'을 통해 은행부도 부담을 유로존이 나누겠다는 목적으로 바호주 EU집행위원장은 ESM이 이러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지금까지 개별정부가 유동성 위기를 겪는 은행에 자금을 투입한 것에 비해서는 완전히 다른 구제기금안이므로 이에 대한 구체화 가능성은 전혀 가늠할 수 없는 미지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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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