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 금시세가 모처럼 초반 부진을 털고 1%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내달 치러질 그리스 총선 결과와 스페인 금융권에 대한 불안감에 강세를 보인 달러의 영향으로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후반 들어 낙폭 과대를 의식한 매수 주문이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8월물 가격은 14.70달러, 1% 오른 온스당 1565.7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금 선물은 유로존 우려에 따른 유로화의 약세로 일시 1532.10까지 하락하며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하지만 달러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1530달러 선이 지지되면서 매수 주문이 빠르게 유입됐다는 관측이다.
여기에는 그동안 약해졌던 금의 안전자산 매력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골드코어의 마크 오브라이언 이사는 "이날 금 선물이 1530달러선이 지지되면서 기술적인 반등세를 보였다"면서 "그리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문제로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또한 글로벌헌터 증권의 리차드 헤이스팅 전략가는 "매수 대기자들이 1530달러 부근에서 흥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매도세력들은 1555달러 선을 주목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 같은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은 선물 7월물도 전날보다 19센트, 0.7% 오른 온스당 27.98달러에 거래됐으나, 전기동 7월물은 7센트, 2.1% 내린 파운드당 3.39달러에 마감됐다.
백금 7월물은 전일대비 26.90달러, 1.9% 하락한 온스당 1401.20달러에 거래된 반면, 팔라디움 9월물은 0.45달러, 0.1% 상승한 온스당 606.50달러를 기록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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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