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은행권을 둘러싼 우려감이 다시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지난 2008년 수준으로 광범위한 양적완화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에 불을 지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 정부의 방키아 자본확충 요청을 거절했다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30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 증시가 2% 가까이 급락했으며, 대만 증시도 1% 가량 하락했다. 중국과 일본, 한국 증시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92% 하락한 1만 8690.2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만 역시 1.1% 내린 7261.80포인트로 마감됐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전일 대비 0.21% 하락한 22384.67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던 아시아 증시는 중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투자자들이 실망 매물을 내놓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것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를 위축시키며 증시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과 한국 증시도 하락세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증시는 최근 연이은 상승세를 접고 하락 마감했다. 스페인 은행권 우려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엔화에 대한 부담감이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28% 내린 8633.19엔,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0.47% 내린 723.62포인트에 이날 장을 마무리했다.
한국 증시도 대외 악재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기관이 사자세로 돌아서며 장 막판 하락폭을 축소해 184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7% 내린 1844.86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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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