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해외 계열사에 대한 빚보증에 나서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CJ제일제당의 해외 자회사 채무보증 규모가 지나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해 들어 해외 계열사에 대해 3차례 채무보증을 실시했다.
이들 3곳의 채무보증 잔액은 총 5213억6500만원에 달한다. 모두 신규 보증 건으로 계열사 채무보증이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CJ제일제당의 해외 계열사 채무보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미국 계열사(CJ BIO America), 인도네시아 계열사(PT Cheil Jedang Indonesia), 중국 계열사(Shenyang Jilong Corn Biotech Co) 등 총 18개 곳에 대해서도 채무보증을 했다.
특히 해외 현지법인의 차입금에 대한 지급보증 선 사례도 적지 않다.
현재 CJ제일제당의 채무보증 총 잔액은 총 2조1477억3100만원 규모다. 이는 CJ제일제당의 자기자본은 2조4493억3500원의 87.68%에 해당한다.
채권자는 한국산업은행 뉴욕지점, 한국수출입은행 등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자회사나 계열회사에 채무보증을 서는 것 자체는 잘못된 일이 아니지만 보증 규모가 커지는 기업들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사 자산규모에 비해 채무보증금액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는 투자자의 주의가 요망된다는 것.
IB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투자사업의 성패가 국내에 기반을 둔 모기업의 경영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 바이오 사업 확장에 따른 대규모 펀딩을 본사가 채무보증을 하다보니 총액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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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