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재무부는 반기 환율정책보고서에서 중국 위안화가 극심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지만 환율조작국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재무부는 위안화 환율 추이를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한 한편 중국 금융당국이 보다 유연한 환율 정책을 도입하도록 종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7월 중국의 환율 개혁 이후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위안화 환율이 달러화에 대해 40% 가량 절상이 이뤄졌다는 것이 미 재무부의 판단이다.
하지만 올들어 위안화 환율은 달러화에 대해 횡보하고 있다고 재무부는 전했다.
재무부는 “달러화를 포함해 주요 교역국 통화에 대해 위안화 환율의 지속적인 평가절상을 용인하는 것은 중국에게 유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무부의 라엘 브레이너드 국제 담당 차관은 “오바마 행정부의 대중 외교정책이 실질적이고 커다란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특히 지난 3~4일 회담에서 중국이 연말까지 수입 관세를 낮추기로 한 것은 커다란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넓히기로 한 중국의 결정은 금융시스템 개혁 및 균형에 커다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다만, 온전하게 시장 논리에 따라 환율이 등락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혁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