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오리온이 회삿돈 횡령으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이후 또다시 비자금 등 끊이지 않는 악재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그룹의 조경민 사장은 오리온 계열사인 스포츠토토에서 70억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사장이 스포츠토토용 용지 제조업체와 광고업체 등에 물량을 몰아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조 사장이 고가의 미술품을 샀다가 되파는 수법으로 40억여원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사장이 거래한 그림 중 일부가 서미갤러리를 거쳐 간 것으로 보고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의 아들 박모씨를 상대로 거래 과정을 조사중이다.
박씨는 서미갤러리 지분 15%를 보유, 홍 대표에 이은 2대 주주로 갤러리의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져 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해 담 회장의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조 전 사장의 횡령 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오리온 그룹의 비자금 조성 여부로 번질 경우 담 회장에게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담 회장은 3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유용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지난 1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석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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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