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IOS용 오피스'를 출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태블릿과 PC의 장점만 모았다며 출시한 '슬레이트 PC'의 시장이 크게 잠식될 우려가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출시 당시 '슬레이트 PC'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OS가 탑재된 태블릿 형태의 기기로 기존 태블릿의 주요 기능인 E-Book·웹서핑·애플리케이션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은 물론 PC와 같게 문서작업 등 콘텐츠 생성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기기라고 설명했다.

태블릿과 같은 휴대성을 구현하면서도 윈도우 기반의 PC로 태블릿에서 하기 어려운 모든 문서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을 '슬레이트PC'의 장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애플과 안드로이드용 태블릿에서 윈도우와 같은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면 가격 경쟁력에서 떨어지는 '슬레이트 PC'가 설 곳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근에 저사양 제품이 출시되긴 했지만 삼성 슬레이트 PC 시리즈7의 국내 출시가는 179만원이다. 애플의 뉴아이패드 최고 사양인 64G의 출고가가 90만 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차이 난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OS를 제작하지 않는 한 삼성전자는 OS 제작사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MS가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출시할 경우 '슬레이트 PC'에 대한 전략의 수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슬레이트 PC'는 에어 차이나 소속 조종사 교육용PC로 3천여 대 공급을 완료하는 등 B2B(기업용)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송성원 전무는 "에어 차이나 공급 건은 PC와 태블릿의 장점을 모두 갖춘 슬레이트PC 시리즈7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 '슬레이트 PC' 수요가 확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IT블로그 보이지니어스리포트(BGR)는 11월께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용자들이 MS 오피스 앱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BGR은 오피스 앱을 직접 봤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소식통을 근거로 MS가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돌아가는 오피스 전체 패키지를 만들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씨넷은 MS측에 관련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루머나 추정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회사 측은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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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