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영란은행(BoE) 정책위원들 일부가 추가 완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과 10일 진행된 통화정책회의에서 BoE 정책위원들은 금리를 기존 0.5%로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를 기존 3250억 파운드로 고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런데 23일(현지시각) 발표된 BoE 정책의사록에 따르면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했지만 9명의 정책위원 가운데 데이비드 마일스 정책위원만이 250억 파운드 규모의 추가 양적완화에 표를 던졌다.
대다수 정책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안정목표치인 2% 내외에 머물 전망이므로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치 않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로존 위기로 인한 경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일부 정책위원들은 추가 완화 가능성 역시 열어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지역과 관련한 리스크가 최근 다시 부상하고 있는데 이것이 기업과 소비자 신뢰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는 데다, 파운드화 강세도 물가압력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도 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의사록은 일부 위원들이 자산매입 프로그램 동결 결정을 두고 “훌륭하게 균형을 유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면서, “위원회는 매달 전망을 모니터하고 필요시 추가 완화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BoE에 경기 회복을 위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추가 금리인하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멜빈 킹 BoE 총재 또한 지난주 발표된 분기별 물가보고서에서 추가 양적완화 여지를 남겨둔 바 있다.
영국은 3년 넘게 0.5%의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지난 4월 인플레이션이 3%로 떨어지며 2년여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점 역시 추가 양적완화 전망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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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