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제 유가가 엿새째 연속 약세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한 주의 마지막인 금요일 거래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선물가는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92달러를 하회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3주째 하락세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수요 부족, 그리스 사태로 인한 유로존 불확실성 등이 투자자들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6월물은 전일 대비 1.08달러, 1.2% 떨어진 배럴당 91.48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4.8% 가량 하락했으며, 최근 3주 동안 13% 가까운 하락세다. 종가는 지난해 10월 26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 역시 전날보다 35센트, 0.33% 내린 배럴당 107.14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론 3.7% 하락했으며, 역시 3주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BNP파리바의 톰 벤츠 매니저는 유로존 문제와 원유에 대한 글로벌 수요 둔화, 미국의 공급 과잉 등을 지적하며 "최근 2주간 어떤 좋은 뉴스도 듣지 못했으며, 모든 것이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낙폭이 과하다"며 "언제라도 (넘치는 뉴스들에 의해) 반등 랠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그리스 총선 이후 그리스 정치권은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며 오는 6월 재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그리스의 정국 불안과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을 강화시키며 지속적으로 유가가 압박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 리스크를 반영하며 그리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단기 등급도 'B'에서 'C'로 하향 조정한 것 역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무디스는 방코산탄데르, BBVA 등 스페인 16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1~3단계씩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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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