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이효림 홈앤쇼핑 대표이사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고 바로 수리가 되자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홈앤쇼핑이 출범한지 아직 반년도 안된 상황인데다 실적도 당초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 책임자가 물러났기 때문이다.
홈쇼핑 업계 일각에서는 대주주격인 중소기업중앙회 최고위층과의 갈등설을 이번 사의의 근원지로 지목하기도 한다.
16일 홈앤쇼핑은 이날 11시에 열린 이사회에서 이효림 사장의 사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당분간 홈앤쇼핑은 대표이사가 공석인 상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 사장의 사임 이유는 건강상의 이유가 크다는 게 홈앤쇼핑 측 설명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자주 병원을 오갔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조직이 안정된 현 시점에 사퇴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사장의 사퇴 배경에 다른 시선을 두기도 한다.
이 사장은 NS홈쇼핑 설립 당시 감사를 맡기도 했고 한국전자상거래, 통신판매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전문가다.
특히 홈앤쇼핑 출범 이후 성과를 내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홈앤쇼핑은 지난 1분기 매출 1770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목표 초과달성이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이었다.
이 사장이 케이블 채널운영자인 SO를 대상으로 채널 확보를 위해 과감하게 영업력을 발휘하면서 후발 주자의 약점을 조기에 극복하는등 성공적인 경영으로 업계내 눈길을 끌었다.
이런 와중에 표면적으로는 건강상의 사유를 들고 있지만 갑작스런 사의에 홈쇼핑업계는 다소 의아해 하고 있다.
이 사장과 홈앤쇼핑의 최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와의 불화설이 나오는 것도 이 대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 사장과 중기중앙회 고위층간 사이가 그리 좋지 않고 또 홈앤쇼핑내 특정 임원이 이 사장의 경영지휘라인에서 벗어나 중기중앙회측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는등 내부 갈등설이 나돌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홈앤쇼핑이 조기에 홈쇼핑시장에서 안착하자 내부 경영진간 틈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실제 홈앤쇼핑의 대외업무 등은 사실상 중기중앙회 출신 인물들이 담당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의 영향력이 막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일각에는 자격여부와는 상관없이 김 회장이 차기 홈앤쇼핑 사장을 겸임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홈앤쇼핑 측은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도는 소문인 것 같다”며 “향후 홈앤쇼핑 대표이사 추천위원회가 대표이사로 적합한 인물을 물색해 신규 선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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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