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5일 그리스와 유로존에 대한 위기가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4개월 만에 1150원대로 상승했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회피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오전 장 중 코스피지수가 1900선 아래로 낙폭을 늘리자 원/달러 환율도 1146원 후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그러나 오전 장 후반, 박재완 장관이 “최근 환율변동이 펀더멘털에 비해 과하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다만,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자 서울외환시장은 매수가 우위의 장세를 이어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4.10원으로 전날보다 4.90원 올라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50원대로 상승한 것은 지난 1월 16일 1154.70원을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날보다 4.80원 상승한 1154.0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56원 후반까지 시도했지만 박재완 장관의 발언 후 레벨을 다소 낮췄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56.80원, 저가 1152.4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5월물은 전날보다 3.80원 상승한 1152.90원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5.60원 오른 1154.60원에서 개장해 원과 원 사이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692계약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7포인트, 0.77% 내린 1898.96선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692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시작할 때부터 비드가 엄청 많았다”며 “1156원이 워낙 중요해서 당국 개입이 나온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재완 장관 발언은 다소 늦은 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주식도 장 중 많이 하락했고, 불안심리가 지속되면서 역외에서도 매수했고, 상승 압력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중에는 크게 빠지지 않고 시가를 유지했다”며 “박재완 장관 발언이 개입 경계감을 강화시켰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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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