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부채위기와 미국 및 중국 경제성장 둔화까지 곳곳에 악재가 도사리고 있지만,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10만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BNP 파리바의 필리페 기젤스 채권 리서치 헤드는 과거 대공황 당시 강세장이 나타났던 사례를 분석해 볼 때 이 같은 시세 분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중앙은행이 천문학적인 유동성을 방출한 데 따른 결과로 초강세장이 연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핵심은 유동성의 영향이 대규모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의 파장을 상쇄하는 데 그칠 것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인지의 문제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는 전례가 없는 대대적인 금융 실험을 경험하고 있으며, 대규모 디레버리징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과거 네 차례의 사례에서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29년 증시 대폭락 이후 2차 세계대전 종료까지 22년간 다우존스가 10배 상승했던 사례부터 2000년대 닷컴버블이 만들어낸 증시 폭등까지 장기 추세적인 상승장을 경험했고, 역사가 되풀이된다는 전제 하에 미 증시가 또 한 차례 20년에 걸쳐 10배 오르는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는 전했다.
그 결과 만나게 될 이른바 ‘매직 넘버’는 다우존스 지수 10만이라는 판단이다. 기젤스는 “다소 투기적인 전망으로 들리지만 이미 지난 80년 동안 두 차례 목격한 사실”이라며 “20년간 10배의 주가 상승은 곧 연 12.2%의 인플레이션을 겪게 될 것이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