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pim

속보

더보기

[데스크 칼럼] 뉴스핌 포럼에서 나온 '흥미로운 딜레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늘의 리더는 내일의 리더를 배려할까?

 "흥미로운 딜레마(dilemma)입니다"  이브 도즈(Yves Doz)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교수의 한 마디가 내내 머리속을 맴돈다. 

'흥미로운 딜레마'를 비틀면 '이 딜레마는 흥미롭다'는 것인데.  흥미롭다는 것은 학자적 관점에서는 연구해볼 만한 충분한 대상이라는 인식일 게다.

글로벌 기업의 상생 경영(윈-윈)분야 석학으로 평가받는 이브 도즈 교수는 무엇이 그렇게 흥미로운 딜레마였을까.

사전적으로 딜레마는 선택해야 할 길은 두 가지 중 하나로 정해져 있는데, 그 어느 쪽을 선택해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는  곤란한 상황을 말한다.

뉴스핌이 '글로벌 위기 이후의 대안(The Alternatives after Global Crisis)'을 주제로 지난 10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 '서울 이코노믹 포럼 2012'에서 이브 도즈 교수는 "훌륭한 리더는 자기 이후의 리더를 생각하면서까지 조직을 구축할 것인가"를 자문하고 이를 "흥미로운 딜레마다"고 여운을 남긴 자답을 내놨다.  

훌륭한, 그러니까 성공한 리더는 후계 경영자의 지속성장 토대까지 선지자적 입장에서 배려하는 지가 '흥미롭다'는 의미로 청중들에게는 다가왔다.

도즈 교수의 이같은 반응은 포럼 참석자와 제리 포라스(Jerry Porras) 미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교수와의 질의응답과 맞물려 나왔다.

대권 후보로 오르내리는 안철수 서울대학교 교수의 경영 멘토로 평가받는 제리 포라스 교수는 " 100년 넘게 살아남은 기업의 리더는
훌륭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조직의 역량 구축에 앞장섰다"고 역설했다.  

이렇게 구축된 조직은 그 첫 리더가 물러나도 번성한다는 주장을 폈다.   성공한 기업은 개별 리더에 의존하기 보다는 조직 프로세스에 의해 작동한다는 요지다.

그러자 참석자들 궁금증은 "지금의 기업환경에서도 100년 넘게 조직을 생각하는 리더가 있는지, 신자유주의 물결속에서 차기 리더까지 생각하면서 조직을 짜는 훌륭한 리더가 있는가"로 이어졌다.

'흥미로운 딜레마'는 이 대목에서 튀어 나왔다.

포라스 교수는 " 훌륭한 조직이란 훌륭한 팀을 만드는 것이고 자신(리더)이 떠나도 프로세스가 움직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 조직전체의 이익을 중시하는 차원에서 구성원의 객관적 잘못이나 능력부족을 정확하게 직시하고 지적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조직 우선론을 앞세웠다.

'성공하는 기업의 8가지 습관' 공저자인 포라스 교수는 리더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했다.  정확히는 훌륭한 조직을 만드는 리더이다. 

도즈 교수도 이에 공감하면서 한발 나아가 또 다른 의제로  '흥미로운 딜레마'를 자신과 청중들에게 던졌다.

경영적 측면에서 현 리더가 다음 리더까지 생각하면서 훌륭한 조직을 만든 사례가 있는지, 만들었다면 다음 리더가 그 조직을 그대로 이끌었는지, 성공했는지등이 갑작스럽게 연구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뉴스핌 국제포럼의 의미있는 한 성과라면 기자는 이 '흥미로운 딜레마'를 꼽고 싶다.  

지속성장 경영의 당연한 중요성을 말하기 보다는  그를 실체적으로 뒷받침할, 앞선 리더와 뒤따르는 리더의 성공 연계성을 객관화하는 작업이 요구된다는 점에서다.

국내 재벌사는 어느 나라 그것 못지않게 드라마틱하다. 

창업주와 후계자간 승계 과정의 내막, 형제자매간의 숨죽인 경쟁, 필요하다면 전임 리더(CEO)를 온갖 수단을 동원해 무너뜨리고 그 자리에 올라서는 정글경쟁등.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에서 우리는 다양한 팩트(사실)가 그럴듯한 가공의 얘기거린인 픽션과 비벼지면서, 재벌과 CEO라는 리더를 다각도로 해부한다. 옳고 그름과 성공과 실패, 물욕과 품성을 따지고 있다. 일부는 이념 거울을 비춘다.

때문에 '흥미로운 딜레마',  즉 창업주는 후계자를 위해서 그리고 오늘의 경영자는 내일의 경영자까지 고려하면서 훌륭한 조직을 만드는 지가 더욱 알고 싶은 것이다.   아버지 오너 경영자는 왜 아들 오너 경영자를 바라는지, 전문 경영인을 선호하는 지까지도. 

동서양의 문화양태 차이에 따라 이 딜레마의 답이 각각일 것이라는 단순한 느낌은 든다. 그래도 왜 그런 선택을 하는 지의 바탕을 알고 싶은 게다.

여기에다 정권을 잡고자 이합집산을 하고, 물리치지 않으면 존재감을 잃기에 전임자를 짓밟고 일어서는 정치권 풍토를 생각하면 이브 도즈 교수의 '흥미로운 딜레마'는 당분간 기자를  공부하게끔 할 것 같다.

점잖고 부드럽게, 이해심이 많게 그러면서 얼추 8시간을 한 좌석에 머물면서 타인의 강연을 경청하고 자기 강의를 이끈 두분 교수가 언젠가는 '흥미로운 딜레마'의 답을 줄 것을 그날 800여 청중들은 고대한다.        /    명재곤 국장대우 산업부장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명재곤 기자 (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사진
'트럼프 계좌' 가입자 500만명 돌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 세제 정책 가운데 하나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20만명은 미 재무부가 지급하는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 참석해 "현재 500만명의 아동이 트럼프 계좌에 가입했으며, 이 중 120만명은 1000달러 시범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21 mj72284@newspim.com ◆ 7월 4일 공식 출범…신생아에 1000달러 지급 이번 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 을 통해 도입된 세금 이연형 아동 투자 계좌다.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미국 내 사회보장번호(SSN)를 가진 18세 미만 모든 아동은 계좌를 개설할 수 있지만, 정부가 제공하는 1000달러 종잣돈(seed money) 은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에게만 지급된다. 베선트 장관은 "1000달러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민간 기업과 지방 단위 기부가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자선가도 매칭 지원…자산 형성 정책 확대 실제로 미국 내 다수 기업들은 정부가 예치한 1000달러에 맞춰 동일 금액을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러 주의 자선단체와 기부자들도 저소득층 가정을 중심으로 추가 초기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아동 자산 형성 정책이 민관 협력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판 '베이비 본드(Baby Bond)' 성격의 장기 자산 형성 정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 슈퍼볼 광고 이후 가입 급증 미국 가정이 트럼프 계좌를 처음 신청할 수 있었던 시점은 올해 1월 26일 세금 신고 시즌 개시일이다. 가정은 2025년 세금 신고서와 함께 IRS 양식 4547(Form 4547) 을 제출해 계좌 개설과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슈퍼볼 중계에서 약 30초 분량의 트럼프 계좌 광고가 방영된 뒤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TrumpAccounts.gov 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정책 효과와 맞물려 향후 미국 가계 자산 시장과 금융회사들의 어린이 투자상품 경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oinwon@newspim.com 2026-04-15 2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