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이글도 잘 쳐주지 않는 이글이 있다. 파5홀에서 이글이다. 파5홀에서 이글은 대개 퍼팅으로 잡는다.
사실 진짜 이글은 파4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헷갈릴 때가 있다. 이런 경우다.
K씨가 파4홀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향해 잘 날아갔다. 아이언샷이 기분 좋게 맞은 것. 못해도 파는 하겠다는 생각으로 그린에 올라왔으나 볼이 보이지 않았다.
그린 주위까지 샅샅이 찾아보았으나 허사였다. 하는 수없이 K씨는 분실구를 선언했다. 졸지에 더블보기 이상을 하게 된 K씨는 깃대를 뽑기 위해 홀로 갔다. 깃대를 뽑으려는 순간 홀속에 볼이 있는 게 아닌가. 바로 K씨가 두 번째 샷을 날렸던 볼이었다.
그러나 K씨는 이 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몰라 망설였다. 이럴 때 K씨는 망설일 것도 분실구 플레이도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K씨의 그 홀 플레이는 두 번째 샷이 홀인 된 시점에 끝난 것이기 때문에 이글이다.
만약 두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분실구 선언이후 원구를 찾았어도 소용없다. 2벌타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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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