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 하버드 대학과 메사추세츠 공대(MIT)가 손을 잡고 전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의 가장 저명한 두 대학이 다소 논란이 있는 온라인 교육의 새 장을 열었다면서 온라인 교육이 새로운 기회가 될지, 아니면 지역 대학들에 대한 위협이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3일(현지시각) 하버드 대학과 MIT는 '에드 엑스(edX)'라고 불리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각각 3000만 달러씩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이들 대학은 이 새로운 투자가 현재의 교육 프로그램과 경쟁하기 보다는 보완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대학 학비가 치솟고 있고 대졸자들을 위한 구직 시장이 약화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실험적일 수 밖에 없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고등 교육에 대한 거품이 터지기 일보 직전이라며 온라인 강의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교육이 적은 비용에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부상할 것이라고 보고있다.
현지 언론들은 하버드나 MIT와 같은 엘리트 교육기관이 온라인 교육에 앞장설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분위기이다.
그러나 MIT의 수잔 호크필드 총장은 "온라인 교육은 현 교육 시스템에 대한 도전이 아닌 매우 자유롭고 고무적인 동맹자"라고 강조했다.
이들 대학들은 대학 학위를 위한 학생들의 재정적인 스트레스가 높은 수준에 이른 만큼 기존 학위 제도를 넘어선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를 모색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 노동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 학비는 지난 1979년 이후 매년 7.6%씩 상승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 수치가 매년 4% 오름세를 보인 것에 비해 높은 수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대학 학위를 얻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들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인증서를 받지만 정식 학점을 받지 못한다는 면에서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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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