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삼성SDI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은 주가 상승에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16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하룻새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27일과 30일에 걸쳐 15% 넘는 상승을 기록한 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듯 싶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또다시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실제로 삼성SDI의 주가는 지난 4월 이후 한달만에 16%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는 최근 12일간 연속 순매수 행진을 기록한 기관의 힘이 컸다. 외국인 역시 나흘간 매수 우위를 보이며 기관의 사자세 행보를 같이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SDI가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수혜주로서의 자리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2차전지 사업부의 강세가 지속되는 데다 아이패드와 갤럭시, 킨들파이어 등 기기장치로의 부품 공급이 원할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 또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처분에대한 불확실성의 해소 역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된다는 분석이다.
김록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경우 2차전지에 있어 글로벌 1위 업체"라며 "갤럭시 S3 출시에 따른 각형 전지 수요 회복으로 2차전지 사업부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으며 1조원을 상회하는 SMD 처분이익 또한 3분기에 반영돼 실적 개선세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SMD의 합병 후 희석 지분율이 12.3%에서 15.2%로 상향됨에 따라 반영되는 지분가치를 고려하면 목표주가가 상향되어야 한다"며 "주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SMD 합병에 따른 지분 희석 우려는 예상보다 긍정적인 결과로 마무리 돼 1분기 양호한 실적 이후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까지 고려하면 향후 주가 모멘텀은 확실하다"고 언급했다.
한 운용사 주식운용팀장은 "개인투자자의 경우 최근 15%가량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의 입장에서 매도세를 보였지만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이들의 사자세가 지속되는 한 삼성전자 수혜주로서의 지위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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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