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원유 선물이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미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데다 경기 지표 역시 부진해 유가 하락세를 부추겼다는 풀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근월물인 6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94센트, 0.9% 하락한 배럴당 105.22달러에 마감됐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1.46달러, 1.22% 밀린 배럴당 11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미국의 경기 회복 방향을 가늠할 추가 신호를 기다린 영향에 이처럼 부진한 원유 수급 펀더멘털을 완전히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트래디션에너지 애널리스트 진 맥길리언은 “시장서 ‘롱’ 포지션 일부를 털어냈지만 미 경제가 강화되기 시작할 경우 새로운 롱 포지션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재고가 대폭 늘었음에도 가격 반응은 비교적 제한된 수준이었다면서 “시장이 완전히 펀더멘털만을 근거로 방향을 잡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4월27일로 끝난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284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평균 전망치인 250만 배럴 증가를 소폭 웃도는 결과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90만 배럴 감소했다. 시장은 20만 배럴 축소를 예상했었다.
가솔린 재고의 경우 201만 배럴이 줄어들며 시장 예상치인 80만 배럴 감소를 대폭 하회했는데, 가솔린 재고는 11개월째 축소된 셈이다.
또,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121만 배럴 늘어난 4296만 배럴로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으며 석유 수입은 5만6000 bpd 증가한 878만 bpd로 집계됐다.
정유시설 가동률은 1.3% 상승한 86.0%로 전문가 전망치인 0.4%P 상승을 상회했다.
더불어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공장주문은 수송장비 수요 감소 영향에 1.5%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위축세를 나타낸데다, 4월 민간부문 일자리 증가폭 역시 2011년 9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해 유가 약세를 부추겼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