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獨 경기신뢰지수, 6개월 연속 상승세
- GE, 맥도날드 등 호실적 행진 이어가
- G20, IMF 추가재원 4000억불 이상 확충 합의
- 애플 주가, 10일 중 9일 떨어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장 막판 상승폭을 반납하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 확충 소식 등이 잇따랐지만 상승 탄력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시장은 애플의 주가가 최근 잇따라 조정을 보이는 데 대한 부담을 보이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65.16포인트, 0.5% 상승한 1만 3029.26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1.61포인트, 0.12% 오른 1378.53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나스닥지수는 애플의 주가 하락에 부담감을 느끼며 전일대비 7.11포인트, 0.24% 떨어진 3000.45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 1.4%, S&P500지수가 0.6%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4% 떨어졌다.
장 초반 시장은 독일의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기대 이상의 개선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는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어서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달 재계신뢰지수는 109.9로 지난 3월의 109.8에서 소폭 상승했으며 109.5로 낮아질 것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보다 양호한 결과인 셈. 또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미국 주요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과 맥도날드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것도 투심을 안정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GE는 아일랜드 모기지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발생한 비용이 전체 이익 감소로 이어졌으나 강력한 제트기 엔진 및 에너지 설비 판매가 GE캐피탈의 이익증대와 맞물리면서 시장이 예상했던 순익 규모는 상회했다.
GE는 1분기 주당 34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전망치인 33센트를 소폭 넘어섰다.
또 미국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는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맥도날드는 1분기 순익이 12억 7000만 달러, 주당 1달러 23센트로 전년 동기의 총 12억 1000만 달러, 주당 1달러 15센트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은 IMF의 재원을 4000억 달러 이상으로 확충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최근 유로존 지도자들이 세계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면서 세계 재정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추가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G20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회의를 통해 유로존 위기가 여전히 논의의 중심에 남아 있는 만큼 재원 확충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은 것.
20개국 재무장관들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것은 유로존 금융시장에 압력이 지속되고 있고, 성장의 하방 위험성이 함께 존재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P 하위업종 중에는 산업주가 오른 반면 은행주와 기술주들이 약세를 연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호실적 효과에 힘입어 4.8% 상승폭을 보였고 트레블러스도 1.8%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이날 2.4% 가량 낙폭을 보이며 주당 580달러대를 하회했다.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는 애플의 주가는 이달 초 644달러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10% 이상 하락 중이다.
GE는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1.4% 올랐고 맥도날드 역시 0.6% 오르며 실적 덕을 누렸다.
블랙록의 밥 돌 수석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나 유럽의 상황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되면서 시장이 상승 흐름을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