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한주간의 거래를 마무리했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감을 덜어준 덕이다. 여기에 달러 약세와 주식시장의 걍세도 지지 역할을 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일보다 78센트, 0.76% 오른 배럴당 103.05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21% 상승한 셈이다. 이날 5월물 선물은 만기 도래로 장 마감과 함께 근월물의 자리를 내주게 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85센트 오르며 배럴당 118.85달러대에 거래됐다. 장중 기준으로는 116.70달러까지 내려가면서 지난 2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는 이틀 연속 오르면서 주식시장 움직임과 같이 했다. 독일 주요 거시지표의 강세에 힘입어 '리스크 온(risk-on)' 거래 흐름이 시장을 지배했다.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는 독일 재계신뢰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어서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달 재계신뢰지수는 109.9로 지난 3월의 109.8에서 소폭 상승했는데,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109.5로 후퇴할 것을 예상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결과다. 또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재계의 경기(현황)평가지수도 117.5로 전월 수치 117.4와 전망치 117.0을 모두 상회했다.
이 지표 덕분에 유로화는강세를 보였고, 이에 따른 미 달러화의 약세는 유가 및 여타 주요 원자재 선물 강세에 기여했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안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독일의 경제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면서 부채 위기에 대한 공포감을 덜었다"며 "달러 약세와 증시 상승도 주말을 앞둔 단기 회복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