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이마트 주가 향방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견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역신장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향후 상승세에 어두운 전망도 적지 않다.
이마트는 18일 종가기준 26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9월 20일 33만4000원 대비 무려 20.06% 빠진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예상을 뛰어넘었던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마트와 할인점 업태 전반에 대한 보수적 투자의견을 내놓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대형마트 강제휴무가 적용되며 2분기 실적은 규제의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사업구조 개선은 중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으로 목표주가 33만7000원을 제시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11배(생명 지분 가치 제외. 명목 PER 12.7배)에 불과한 올해 영업가치를 높게 본다"며 "하반기부터 양호할 이익모멘텀과 트레이더스 등 사업 구조 개선 등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4월 말부터 시행될 강제 휴무가 회복속도를 다소 늦출 듯 하다"며 "하반기 이익모멘텀은 전년동기 대비 소비 회복에 따라 회복 기대됨에 따라 ▲ 가격전략 효율화 지속 ▲ 글로벌 소싱 & PB 등 상품력 강화 ▲ 가공센터 가동 ▲ 창고형 점포 확대 등이 긍정적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영업시간 제한, 출점제한 등 각종 규제가 다운사이드 리스크로 잔존하여 2분기에도 흐릴 것이란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않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대형마트의 중소도시 출점 규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만약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이마트의 장기적 수익성 또한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신사업(온라인몰과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부문에서의 손실 폭이 커지며, 이익 성장은 다소 부진했다며 "올해 두 자릿수 이익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가장 낮은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5월부터 기존점 매출 성장률 부진과 판관비 부담 증가로 손익 악화가 예상된다"며 "3월 중순 이후 정부의 강제 휴무 실시로 대형마트, 트레이더스 및 슈퍼마켓부문 매출 감소가 현실화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강제 휴무에 따른 영향이 과소 평가된 것으로 보여 현 수준에서 기대감을 높이기 보다는 이익 모멘텀 약화를 염두에 둔 매매가 필요하다는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3월 할인점 매출 회복과 낙폭 과대에 따른 저평가 매력으로 반등을 보이고 있다"며 "4월말부터 강제 휴무 영향에 들어가나 임시 휴일 효과로 상쇄되어 실질적인 규제 리스크 영향은 5월부터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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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