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유로는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6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미 달러 대비 1.30 선을 시험하면서 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1년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유로/엔이 2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105.00엔 선을 무너뜨렸다.
이 가운데 달러/엔은 80.50엔 선까지 하락하며 7주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다시 한번 엔화가 위험도피처가 되고 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1.30089달러까지 하락해 지난달 15일 저점인 1.30041달러에 바짝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2시 1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장 후반 1.3075/80달러에서 상당 폭 후퇴한 1.3022/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는 달러 이 외의 주요국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유로/엔 환율은 최근 8주래 최저치인 104.97엔까지 하락한 후 105.01/05엔에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유로/파운드는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인 0.82210파운드까지 하락한 이후 현재 0.8227달러 부근에서 호가되고 있다.
달러/엔 역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달러/엔 환율은 80.56엔까지 떨어지며 최근 7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0.4%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이러한 유로 약세에 대해 바클레이즈캐피탈은 스페인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상당한 상황에서 유럽의 주변국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시장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이후 유로/달러는 줄곧 1.30-1.35달러의 범위에서 머물러 이 박스권을 하향 이탈할 경우 유로의 추가적인 하락을 예상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유로/달러가 이번에도 1.30달러를 지켜낼 것으로 낙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국가의 은행들에 대해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주말 중국의 위안화 일일 변동 허용 폭 확대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하루 거래 범위 한도를 기존의 상하 0.5%에서 1%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런민은행은 달러/위안 중심환율을 6.296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0.0063위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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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