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16일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 속에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000선을 중심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연출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3일 뉴욕과 유럽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각된 탓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1%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자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불거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스페인 국채의 신용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스페인 구제금융 지원 신청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졌다.
야간선물 지수 역시 1% 가까이 떨어지며 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상케했다.
13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대비 2.55포인트, 0.99% 내린 265.50으로 장을 마쳤다. 이를 코스피지수로 환산하면 1989포인트 수준.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수가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은 2000선을 중심으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등락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조정 압력에는 안정적 경기와 기업 실적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상승 시도에는 유럽의 재정 리스크와 경기 모멘텀의 둔화 논리가 시장의 탄력적 흐름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부진으로 코스피는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할 것으로 보이나 1970포인트 지지력이 두차례 연속 확인된 만큼 하방 경직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감 등은 시장이 쉽게 넘길 수 있는 부문이 아니라 투자에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 시장이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 주 스페인의 국채 발행이 예정돼있는 데다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도 가까워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스페인 재정위기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이상 징후가 함께 나타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는 점은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정적인 경제지표가 각국 중앙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을 유인할 것이기 때문에 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앞선 기대로 투자에 나서는 것은 현 시점에서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서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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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