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HSBC가 제조업 활동 반등으로 올해 1분기 이머징 마켓의 성장세가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HSBC는 12일 이머징마켓지수(EMI)가 53.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래 최고치로 이머징 마켓의 지속적인 서비스 활동 증가세와 제조업 성장이 재개된 결과다.
1분기 서비스 기업 활동 증가율은 3분기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조업 생산 역시 3분기래 처음으로 증가했다.
1분기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곳은 4대 이머징 마켓 중 중국이 유일했다. 인도의 생산 증가세는 3분기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브라질도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생산이 증가했다. 러시아의 생산 증가율은 9분기래 최저치인 지난해 3분기와 거의 유사한 수준까지 완화됐다.
스티븐 킹 HSBC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EMI 설문조사 결과는 선진국의 장기 경기 불황에 대한 이머징 마켓의 상대적인 자생력이 견실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머징 마켓들은 선진국을 따라 잡기 위해 수 년을 더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이머징 마켓들이) 서구 선진국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EMI는 2분기 연속 상승했으나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중국의 신규 수출 주문이 악화됐고 중국에서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 양적 긴축 정책의 결과로 중국의 내수 또한 추가 악화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가가 다시 오르기는 했지만 인도를 제외한 이머징 마켓의 인플레이션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정책당국은 인플레이션 제어보다는 경기 부양 쪽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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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