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존 다시 '적신호' 유동성 경색 온다

기사입력 : 2012년04월11일 07:23

최종수정 : 2012년04월11일 07:2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1조유로 규모 유동성 공급에도 유로존 부채위기 국가를 중심으로 유동성 경색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별도로 스페인 경제 하강이 깊어질 경우 은행권이 추가 자본 확충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부실 여신과 디폴트가 늘어나면서 은행권 재무건전성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해 12월 ECB가 장기저리대출프로그램(LTRO)을 통해 은행권에 자금을 공급한 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적신호가 켜지면서 근본적인 치유책이 아니라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의 은행 지수인 유로 스톡스 뱅크 인덱스는 지난 2월 최고점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다. 은행간 자금 거래 비용인 3개월물 리보-OIS 스프레드는 위험수위까지 벌어졌다.

이와 관련, 씨티그룹의 패트릭 페레트-그린 외환 전략가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은행주가 과매도 상태일 수도 있지만 최근 지표는 절박함을 드러내고 있다”며 “또 한 차례 유동성 경색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과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 상승 속도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얘기다.

재정적자 목표치가 빗나간 데 이어 내년 전망도 불투명한 데 따라 스페인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속하게 냉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치적인 변수도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 긴축안과 예산 삭감 등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웨스트팩 은행의 로버트 레니 글로벌 외환 전략가는 “프랑스와 그리스 등 정치권 변동이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긴축안 이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유동성 경색은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스페인 중앙은행은 경기 침체가 깊어질 경우 시중은행이 추가 자본 확충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동산 거품이 여전히 무너지는 상황이고, 이 때문에 부실 여신과 디폴트가 발생하면서 재무건전성이 훼손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스페인 정부와 중앙은행은 구제금융을 받을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지만 금융업계 애널리스트는 이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페인 경제는 올해 1.7%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금융시장 전문가는 예산 삭감과 긴축으로 인해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이날 가파르게 상승했다. 5년물 국채 수익률이 31bp 오른 4.93%를 나타냈고, 10년물 수익률 역시 23bp 뛴 5.99%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2월 ECB가 유동성 공급을 시작한 이후 최대폭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