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한국물 발행물 중 약 4년 만에 가장 낮은 금리로 달러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향후 한국물 가산금리 하락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3일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삼성전자가 낮은 금리로 채권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최근 한국물 가산금리 하락 추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일(현지시간) 본사의 보증을 받아 5년 미국채(UST)+80bp의 금리로 5년 만기 달러채권 10억 달러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5년물 한국계 발행물 중 지난 2007년 4월 KT가 UST+72bp로 발행한 이후 최저금리 발행으로 지난 달 28일 발행된 석유공사 달러채 보다 130bp나 낮은 수준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전일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과 글로벌 증시 상승 등이 낮은 발행 금리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최근 한국물 발행 금리 하락 추세에 이번 삼성전자의 성공적 발행이 더해져 향후 한국물 발행 금리가 추가하락 할 여지가 커졌다는 게 이 보고서의 판단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국계 달러화 채권 발행금리는 5년물 기준 UST+200bp대 후반~300bp대 중반 수준을 나타냈으나 3월 들어 200bp대 초반까지 빠르게 하락했다.
또, 국제금융센터는 “현지법인이 있는 시장에서의 차입을 통한 IR 효과와 낮은 미국채금리 수준 활용 등 긍정적 효과로 국내 기업들의 벤치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A1/A/A+)을 부여 받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1997년 이후 15년만에 외화채 발행을 재개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국제금융센터는 한국물의 적절한 분산발행을 통해 발행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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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