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만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반기업 정서, 휴일근로 법제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홍 장관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과도한 반기업 정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무분별한 골목상권 진출 등 대기업이 이를 자초한 측면이 있는 만큼 골목상권 보호와 사회적 공헌활동을 강화하는 노력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객관적이고 올바른 상황인식을 위해 기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허창수 회장은 대기업의 골목상권 사업철수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육시설 건립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 공헌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4월중에 기업의 역할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해 국민정서를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이슈인 장시간 근로개선에 대해서는 허 회장이 먼저 얘기를 꺼냈다.
회 회장은 기업의 부담과 현장 수용성을 고려치 않고 휴일근로를 법제화 하는 것에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장관도 이는 노사간 합의 바탕으로 산업계가 준비된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면서도 대기업의 근로관행과 문화를 바꾸는 것이 필수적이므로 전경련이 앞장서서 분위기를 조성해 주기를 요청했다.
홍 장관은 일본의 경단련이 글로벌 금융위기, 대지진 등 국가 위기상황에서 발휘한 리더십을 거론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인 경단련은 일본 대지진 후 기업에 ‘자주적 절전대책 수립’을 촉구, 업종별·기업별로 의견을 수렴·조정해 정부에 대책을 제의했으며 정부는 이를 그대로 시행했다.
경제계의 맏형 격인 전경련에 거는 사회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경련이 국민, 기업, 정부와 소통의 깊이와 폭을 넓히고 우리경제와 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아젠다 설정자(Agenda Setter)로서 역할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운찬 전 위원장이 사퇴의 변을 통해 '전경련은 다시 태어나야 하고 필요에 따라 발전적 해체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한데 따른 당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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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