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또 다시 2% 이상의 급등을 기록해 6주래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제조업 관련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기 확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시장을 받쳤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2.21달러, 2.15% 오른 배럴당 10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2.07% 오르면서 배럴당 125.54달러대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WTI에 대한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은 장중 20달러 이상 벌어지는 격차를 보인 뒤 19.80달러 수준 부근으로 소폭 좁혀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의 3월 제조업 경기지수는 전월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4로 전월의 52.4보다 개선됐으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3.5에 부합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지수는 지난달 55.3에서 58.3으로 증가했고 고용지수는 53.2에서 56.1로 크게 개선돼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게인 캐피탈 LLC의 존 킬더프 애널리스트는 "기대 이상의 제조업지수로 인해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유가가 올랐다"며 중국의 성장둔화나 유럽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마저 상쇄시키는 효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월 미국의 석유수요가 당초 전망치보다 16만 9000배럴 많은 1826만 8000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가폭은 당초 전망치 1809만 9000배럴에 비해서는 0.93%가 많은 것이지만 전년 동기비로는 4.46%가 감소한 것이다.
이란과 서방국가들의 긴장국면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오는 13일 회동을 갖고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