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대규모 모기지 부실로 인해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았던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모기지시장으로 진입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자 파이낸셜타임즈(FT)는 2008년에 1820억 달러의 막대한 구제 금융을 받았던 AIG그룹이 다시 모기지시장으로 진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AIG의 로버트 벤모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AIG)가 보증하고 있는 모기지 증권을 환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FT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한 방안과 세부사항은 여전히 검토 중이나, 적어도 올해 4/4분기까지는 이러한 방안이 실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AIG는 이미 모기지 보험을 다루는 UGC를 자회사로 인수하며 모기지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GC는 다른 모기지 보험사들과 같이 지난 2008년 이전의 부실 주택담보대출로 인해 저평가된 상태다.
이들은 기존 임대자들에 의해 작성된 평가에 의존하기보다 각각의 대출에 대해 직접 재조사 및 평가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17개 조항을 적용, 회사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벤모시 최고경영자는 "UGC는 우리(AIG)에게 양호한 수익 뿐만 아니라 주요 자산에 대한 놀라운 식견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러한 AIG의 움직임에 대해 일부 전문가는 AIG가 주택모기지 시장에 진출할 경우 위험회피 성향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우려를 나타냈다.
샌포드 C. 번스타인의 조쉬 스털링 애널리스트는 "AIG의 계획에 동의하기 힘들다"며 "그들은 매우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어 위험과 기준가격을 산출하는데 있어 상대적으로 이점을 갖고 있으며, 또한 AIG의 포지션에 포함된 기업들의 위험회피 성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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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