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과 인도가 이란산 원유 수입을 막기 위한 미국의 제재안을 빠져나갈 묘책을 찾은 듯 하다.
그것은 바로 원유 수입 대금을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나 상품 등으로 결제하는 방안.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중국과 인도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함에 있어 자국 통화나 밀, 콩, 기타 소비재 등 상품으로 결제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며, 인도는 중국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이란산 원유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연합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제재 방안으로, 국제 금융거래에서 이란 은행을 제외시키기로 하자 이 같은 방법을 고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은 이미 이란 원유 수입 대금의 일부를 물물교환을 통해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역시 이란 원유 수입 대금 결제를 위해 루피화를 국영은행에 예치했으며, 이를 통해 45% 이상의 결제 대금을 청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그런 불확실한 지급 방법을 사용할 경우 이란은 자국 화폐의 가치를 안정시킬 수 없을 것"이라며 "이는 경제를 붕괴시키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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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