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럽연합(EU)이 1년간 한시적으로 9400억 유로(1조 3000억달러)까지 구제금융기금을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입수한 EU 재무장관회의와 관련한 성명서 초안에 따르면 EU 재무장관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5000억 유로 규모의 유럽재정안정매커니즘(ESM)과 더불어 임시적으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2000억 유로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또 EFSF의 미집행분인 2400억 유로도 내년 중반까지 유지될 경우 한시적으로 기금 총액은 9400억 유로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2성명을 통해 "현재 5000억 유로의 구제금융 기금으론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에 충분치 않다"며 1조 유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옌스 바이트만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 겸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유로존의 '방어벽' 증강이 단지 시간 벌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그 위기의 뿌리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해 반대 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런던에서 강연을 가진 바이트만은 "이는 '바벨탑'과 같은 것으로 결코 천국에 도달할 수 없다"면서 "그것을 더 높게 할수록 우리는 실제로 금융과 정치적인 것들에 있어 더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